양도소득세와 증여세, 뭐가 더 유리할까? 상황별 비교
부동산이나 주식을 가족에게 이전할 때
“양도로 넘길까? 아니면 증여로 줄까?”
고민하신 적 있으신가요?
두 방식 모두 세금이 발생하지만, 누구에게, 어떤 자산을, 어떤 시점에 넘기느냐에 따라
세금 차이가 수천만 원까지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양도소득세 vs 증여세의 차이와 상황별 유불리 비교를 2025년 기준으로 알기 쉽게 정리해드립니다.
1. 양도소득세와 증여세의 기본 차이
먼저 두 세금의 근본적인 차이를 알아야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 양도소득세란?
- 자산을 팔아서 수익이 생긴 경우 내는 세금
- 양도가액 - 취득가액 = 양도차익 → 과세
- 부동산, 주식 등 대상 자산이 다양함
📌 증여세란?
- 자산을 무상으로 넘겨받은 사람(수증자)이 내는 세금
- 시가 기준으로 과세
- 증여자와의 관계에 따라 공제금액 다름
💡 핵심 차이: 양도는 거래(매매), 증여는 무상 이전이며, 세금 계산 방식과 납세의무자도 다릅니다.
2. 세율과 공제 기준 비교
양도소득세와 증여세는 세율 구조와 공제 방식이 완전히 다릅니다.
✅ 양도소득세
- 6% ~ 45% (과세표준 누진세)
- 1세대 1주택 비과세 가능
- 장기보유특별공제 등 공제 많음
✅ 증여세
- 10% ~ 50% (증여금액에 따라 누진세율)
- 직계존비속: 5천만 원 공제 (미성년자: 2천만 원)
- 부부: 6억 원 공제
예를 들어, 부모 → 자녀에게 2억 원짜리 아파트를 증여한다면:
- 5천만 원 공제 후, 1.5억 원에 대해 20% 세율 적용 = 약 3천만 원 증여세 발생
3. 어떤 상황에서 양도가 유리할까?
양도로 이전하는 방식이 유리한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 양도가 유리한 경우
- 보유기간이 길어 장기보유특별공제를 받을 수 있을 때
- 1가구 1주택 비과세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 자녀가 소득이 없어 세금을 낮게 책정할 수 있을 때
- 자산 가격이 공시가보다 낮게 거래될 수 있을 때
💡 양도 방식은 실제 매매 계약서가 필요하며, 시장 거래가 기준이기 때문에 명확한 근거가 있어야 합니다.
4. 어떤 상황에서는 증여가 유리할까?
반대로 증여가 유리한 시점과 조건도 존재합니다.
📌 증여가 유리한 경우
- 자산의 시가가 낮을 때 증여 (향후 가치 상승 예상 시)
- 수증자가 세율 구간이 낮은 자녀 또는 배우자일 때
- 증여공제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 때
- 1주택 양도 비과세 요건이 안 될 때
📌 특히 증여 후 5년 내 양도하면 ‘이월과세’ 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타이밍 조절이 매우 중요합니다.
5. 실제 사례로 비교해보자
예시: 부모가 5억 원 아파트를 자녀에게 이전하려는 상황
① 양도 방식
- 취득가: 2억 원 → 양도가: 5억 원 → 양도차익: 3억 원
- 양도소득세 약 6,000만 원 발생 (장기보유 시 공제 가능)
② 증여 방식
- 공제 5천만 원 → 과세표준 4.5억
- 증여세 약 7,600만 원 발생
📌 이 경우, 양도 방식이 더 유리할 수 있음 (단, 비과세 조건 충족 여부에 따라 바뀔 수 있음)
결론 – 증여 vs 양도, 비교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양도소득세와 증여세는 단순히 “주는 방식”이 아니라 “세금 전략”입니다. 누구에게, 언제, 얼마짜리 자산을 넘기느냐에 따라
세금 차이가 수천만 원까지 벌어질 수 있습니다.
✅ 결정 전 체크리스트
- ✔ 자산의 현재 시가와 취득가액 확인
- ✔ 보유·거주 요건 충족 여부 확인
- ✔ 수증자의 나이 및 소득 상황
- ✔ 공제 가능 금액 확인 (증여공제)
양도와 증여 중 어느 방식이 유리한지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세무전문가와 상담하고, 홈택스 시뮬레이션을 활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지금 고민 중이신 자산 이전, 세금 때문에 망설이셨다면 이제는 전략적으로 접근해보세요. 준비된 자만이 세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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