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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살이 중 청약 당첨 시, 기존 계약은 어떻게 처리할까?

by 데일리피트리치 2025. 4. 20.

 

 

전세살이 중 청약 당첨 시, 기존 계약은 어떻게 처리할까?

전세로 거주 중이던 중 갑자기 청약 당첨! 기쁨도 잠시, “전세계약은 어떻게 하지?”, “계약 중도 해지가 되나?”, “잔금일이 겹치면?” 이런 현실적인 고민이 밀려옵니다.

청약 당첨은 인생의 기회지만, **기존 전세계약도 법적인 효력이 있는 계약**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신중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전세살이 중 청약에 당첨된 경우에 대비한 계약 해지, 잔금 조율, 입주일 맞추는 방법 등을 정리해드릴게요.

1. 청약 당첨 후 바로 전세 계약 해지 가능할까?

청약에 당첨되었다고 해서, 무조건 전세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임대차 계약은 민법상 '약정된 기한'까지 유지되어야 할 권리

이기 때문이죠.

📌 법적 원칙

  • 전세계약은 계약기간 내 임차인이 원하면 해지 불가
  • 임대인의 동의 없이는 중도해지 불가능
  • 단, 임대인과 협의하에 조기 퇴거 가능

💡 즉, 청약 당첨은 중도해지 사유가 아니며, 임대인과 협의하여 조기 퇴거를 합의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2. 청약 입주 시기와 전세계약 만기가 안 맞는 경우

전세계약은 2년 만기, 청약 당첨 아파트는 3~6개월 후 입주... 이처럼 입주일과 전세계약 종료일이 겹치지 않는 상황이 많습니다.

✅ 대처 방법

  • 임대인과 조기 퇴거 협상 – 후임 세입자를 직접 구해주는 조건으로 퇴거 허용받는 사례 많음
  • 청약 잔금일 연기 신청 – 입주자모집공고일에 명시된 범위 내에서 최대 60일까지 가능
  • 전세계약 종료까지 '이중 거주' 부담 감수 – 잔금일을 미뤄도 전세계약 종료 시점까지 임대료 부담 필요

※ 입주일보다 전세계약 종료일이 더 늦으면, 잔금 납부 후 아파트는 '빈집'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때 임대차 계약 조율이 중요하며,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조건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3. 계약갱신청구권 사용 후 당첨된 경우는?

최근엔 많은 세입자들이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해 2년 연장한 상황에서 청약 당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이럴 땐?

  • 계약갱신청구권으로 연장한 계약도 법적 효력은 동일
  • 역시 임대인 동의 없이는 해지 불가
  • 다만, 당첨 사실과 입주일을 설명하면 일부 임대인은 중도 양해해주기도 함

청약 당첨서를 제시하며 입주 예정일을 알리고, **후임 세입자를 직접 찾아주는 조건**으로 협의하면 대부분 원만히 해결됩니다.

4. 실전 팁 – 청약 당첨 후 전세 처리 전략

💡 이런 전략을 써보세요

  • 청약 신청 전 전세계약 기간을 미리 고려 – 만기와 입주 시점 맞추기
  • 전세계약서에 '청약 당첨 시 조기 해지 가능' 특약 추가
  • 임대인과 신뢰 유지 – 갑작스러운 해지 통보보다 협의가 핵심
  • 잔금일 연기 활용 – 건설사에 연기 신청 가능 (공고문 확인)

청약 당첨 후 잔금을 못 치르면 당첨이 취소되며, 향후 1년 이상 청약 제한이 있을 수 있으니 일정 조율이 매우 중요합니다.

실제 사례 Q&A

Q. 전세계약이 6개월 남았는데 청약에 당첨됐어요. 어떻게 하죠?
A. 임대인과 조기 퇴거 협의가 가능하다면 최선입니다. 후임 세입자를 구하거나, 입주 날짜를 조정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Q. 계약해지에 실패하면 당첨을 포기해야 하나요?
A. 현실적으로는 잔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하면 당첨 무효가 되므로, 불가피하게 포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청약 신청 전 계약 기간도 꼭 체크하세요.

결론

전세살이 중 청약 당첨은 반가운 일이지만, 동시에 **기존 계약 관리가 매우 중요해지는 순간**입니다.

청약은 '기회', 전세계약은 '계약'

이라는 점을 기억하고, 임대인과의 협의와 일정 조정, 잔금 납부 계획까지 꼼꼼히 준비해야 실수 없이 내 집 마련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청약은 전략, 전세계약은 배려입니다. 두 가지를 모두 잘 조율해, 당첨의 기쁨을 온전히 누리시길 바랍니다!